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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몰에 들어가 처음 보게 되는 랜딩페이지가 개인화된다면 어떨까. SK플래닛은 이 같은 발상 전환을 앞세운 ‘레코픽’ 랜딩 솔루션으로 국내외 120여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오경환 SK플래닛 매니저<사진>는 20일 <디지털데일리>가 서울시 양재 엘타워에서 주최한 ‘2019 디지털 마케팅 & 고객경험(CX) 전략’ 컨퍼런스를 통해 “커머스 마케팅의 성과는 결국 구매여정의 모든 과정에서 고객의 선호와 관심사가 제대로 반영되는가에 달려있는데 광고와 쇼핑몰을 연결해주는 접점인 랜딩페이지의 개인화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시장 현황을 짚었다.

SK플래닛은 고객사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랜딩페이지 단계에서 이용자의 60~80% 수준으로 이탈이 파악돼 레코픽 랜딩 상품을 내놓게 됐다. 이 상품은 고객의 관심사에 부합하는 상품을 자동 추천해준다. 추천 효과는 고객사 사례와 실험으로 입증됐다. 한 예로 쇼핑박스 최상단에 위치한 지정상품과 나머지 개인화 상품의 클릭률(CTR) 비교를 2주간 진행하자, 개인화 상품의 CTR이 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 매니저는 “결과적으로 개인화 랜딩페이지가 구매의사 결정 단계에서 이용자를 산만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라도 더 관심사에 최적화된 상품을 찾을 확률을 높인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코픽은 고객의 1분 전 행동 데이터도 즉각 반영해 지금 관심이 있을만한 상품을 노출한다. 물론 개인화 상품 뿐 아니라 지정상품을 전략적으로 노출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특정 상품 단위의 노출형 광고(DA) 전용 랜딩페이지는 물론 검색어 기반의 맞춤형 랜딩페이지도 보여준다.

오 매니저는 사용자환경(UI)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처음엔 알고리즘의 힘, 데이터의 힘을 많이 믿었는데 6년간 서비스를 해보니 UI도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당연히 알고리즘도 중요시하면서 모바일에선 인스타그램이나 핀터레스트 등의 SNS UI를 참조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레코픽 랜딩 상품은 전용 대시보드를 지원한다. 고객사가 한눈에 클릭률과 구매전환율 등을 기간별로 확인하고 랜딩페이지를 설정할 수 있다. 광고유형에 따른 랜딩페이지 URL도 따로 만들 수 있다.

오 매니저는 “개인화 랜딩페이지는 쇼핑몰 내 페이지로 새로운 URL이 생성된다”며 “사용자 브라우저의 쿠키값을 사용해 비식별 사용자로 구분하며 애드ID를 전송하면 보다 정교한 개인화 상품 노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SK플래닛은 올해 3분기에 PC전용 개인화 랜딩페이지 상품도 준비한다. 오 매니저는 “독립몰은 전용 위젯과 API, 템플릿까지 드린다. 세부 디자인과 URL을 직접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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